[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10일)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공천배제)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과거 정 의원이 손석희 JTBC 사장에게 한 발언이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정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석희 JTBC 앵커가 불러도 안 나가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손석희는 훌륭한 언론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되고 나는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된다”며 “나는 (종편에)안 나간다”고 출연 거부 의사를 알렸다.
또 정 의원은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도 단물이 다 빠지면 언젠간 쫓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손석희 사장은 한 매체를 통해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고 누구나 언론 인터뷰에 나서지 않을 권한이 있다. 다만 정청래 의원이 여기 안 나온 걸 갖고 나온 것보다 더 크게 잘 이용한다. 정치인이니까 그런가 보다"라고 응수했다.
한편 더민주는 10일 현역 단수지역 23곳, 현역 경선지역 4곳, 원외 단수지역 12곳, 원외 경선 5곳 등 총 44개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은 강동원(전북 남원순창), 윤후덕(경기 파주갑), 정청래(서울 마포을), 부좌현(경기 안산단원), 최규성(전북 김제완주) 등 5명이다.
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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