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검찰 조사 후에도 평소대로 '뉴스룸' 침착한 진행

'뉴스룸' 손석희.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손석희 JTBC 사장이 타 방송사의 출구조사 무단 사용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조사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9일 손석희는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8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손석희 사장은 앵커로서 '뉴스룸'의 진행을 평소와 다름없이 침착하게 진행했다.

이날 방송된 '뉴스룸'에서 손석희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함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에 대한 분석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앞서 손석희는 2014년 6월4일 지상파 3사의 당선 예측조사 결과를 무단 도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실에 대해 "출처를 명시해 인용보도를 했고 조사결과를 부정하게 매입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9일 오후 5시10분께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온 손석희 사장은 취재진에게 "(조사) 잘 받고 갑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의 '혐의 인정했냐'는 질문에는 "안 했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