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연경 인턴기자] '이세돌 9단 대 알파고'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면서 구글과 한국 바둑계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알파고를 만들고 이세돌-알파고 대국을 성사시킨 구글은 이미 상금으로 내건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의 수백 배가 넘는 홍보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구글이 상금을 포함해 이번 대결에 투자한 비용은 20억원 안팎이지만 홍보업계에서는 최소 1천억원 이상의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앞으로 진행될 5번의 대국에 몰릴 관심과 언론 보도를 감안하면 인공지능 분야에서 구글의 입지는 매우 탄탄해질 전망이다.
이번 대결의 또 다른 수혜자인 한국 바둑계도 순식간에 세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게 됐다. 수백 명의 외신 기자들은 이번 대결을 위해 서울을 찾았고, 단체로 한국 바둑의 본산인 한국기원도 방문했다.
이에 그간 한·중·일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 했던 바둑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노연경 인턴기자 dusrud11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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