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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도핑양성 반응 고백…은퇴 계획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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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29·러시아)가 약물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은퇴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샤라포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호주 오픈에서 약물 테스트를 받았지만 통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검출된 약물은 멜도니움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새롭게 금지 약물로 등록됐다. 샤라포바는 지난 2006년부터 부정맥과 당뇨병 때문에 이 약을 복용해왔지만, 올해 금지약물 리스트에 추가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샤라포바의 은퇴 발표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있었다. 샤라포바는 최근 다리부상으로 8개월 동안 3개 대회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그는 “내 경력을 끝내는 것을 원치 않는다. 경기할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며 은퇴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정말 큰 실수를 했다. 팬들을 실망시켰고 테니스를 실망시켰다. 나는 이대로 모든 것을 끝내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2001년 프로에 입문한 샤라포바는 지난 2004년 17세 나이로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12년 6월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우승하면서 테니스 100년 역사상 여자선수 중 열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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