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SK증권은 한화테크윈에 대해 올해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일회성 비용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엔진과 방산 부문의 수익이 개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의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 902억원으로 흑저전환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 3년 연속 기록했던 실적의 역성장이 마침표를 찍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엔진부문의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감소될 것"이라며 "특수부문은 K9자주포의 폴란드 수출 반영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주잔고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의견이다.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2조8800억원에 그쳤지만 이는 민항기 엔진부품의 장기공급을 배제한 수치로 이를 포함하면 수주잔고는 9조원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9조원은 시가총액의 4배를 넘는 수준"이라며 "이는 주가의 추가상승 최대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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