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좀비 복서’ 네이트 디아즈(31ㆍ미국)가 코너 맥그리거(28ㆍ아일랜드)의 16연승 도전을 막아섰다.
디아즈는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6’ 웰터급(77.1㎏ 이하) 경기에서 현 패더급 챔피언(65.8㎏ 이하) 코너 맥그리거를 상대로 2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디아즈는 MMA 시즌전적 20승(10패)을 달성했고, 맥그리거(19승3패)는 연승행진이 15에서 끊겼다.
1라운드 맥그리거(리치 187.9㎝)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왼손을 뻗었다. 리치에서 열세(디아즈 193㎝)를 보였던 맥그리거지만 디아즈 안면에 여러 차례 꽂았다. 맥그리거는 두 체급 위의 디아즈를 상대로도 전혀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2라운드 양 선수의 타격전 양상이 펼쳐졌다. 맥그리거는 효과적으로 펀치를 날렸지만, 힘에서 밀렸다. 맥그리거는 2분 22초를 남겨놓고 연타를 허용하며 순간적으로 다리가 풀렸다. 디아즈는 맥그리거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이겨내고, 탑 포지션에 자리했다. 디아즈는 결국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최종 승리를 따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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