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썰전'에서 유시민과 전원책이 필리버스터가 진행된 국회에 일침을 날렸다.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MC 김구라와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가 최근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필리버스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은 필리버스터에 대해 "미국은 의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입을 열었다.
유시민은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는 국회 상황에 대해 "방청객만 가득하고 의원석은 텅텅 비어있다"며 "편의점에 알바생 하나 있고 손님들만 몰려 있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원책은 "필리버스터를 보면서 느낀 게 있다"며 "이렇게만 열심히 하면, 국민들이 그렇게 국회를 지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24시간 365일 해야한다"고 주장하자, 유시민은 "그건 무리"라면서도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는 게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구라는 "'썰전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던 중 지난주 소폭 하락했다. 가장 큰 원인이 국회방송에서 중계한 '필리버스터'가 아니었다 싶다"며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 '필리버스터 생중계'를 지목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 국회방송은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기간 중 최고 시청률 0.26%(2월27일, 전국기준)를 기록하면서 지상파를 제외한 모든 채널에서 시청률 순위 18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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