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노회찬 정의당 전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며 눈물을 흘린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수고 많았다"고 격려를 보냈다.
노 전 의원은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종걸아 수고 많았다"며 "감수성 진하던 그 시절에도 못 보았던 너의 눈물, 온국민과 함께 보았다"고 말했다. 노 전 의원과 이 원내대표는 경기고등학교 동창이자 같은 반 친구로 알려져있다.
이어 노 전 의원은 "힘! 내라. 너의 눈물 뿌려진 땅에서 민주주의의 새싹이 대한민국의 봄을 만들어갈거야"라고 필리버스터를 마친 친구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최장기록 12시간31분을 달성, 이전 정청래 더민주 의원이 세운 11시간39분의 기록을 깼다. 이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테러방지법에 대해 헌법소원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제지하겠다"며 "정부여당이 일자일획도 바꿀 수 없다면 국민 겁박한 테러방지법을 꼭 일자일획 그냥 두지 않고 대거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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