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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강의 '케이무크' 100개 이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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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6년 '서비스 활성화' 등 운영계획 확정
서울대, 오프라인 수업과 연계…경희대·이대는 학점 인정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유명 교수의 명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케이무크( K-MOOC)' 강좌가 올해 100개 이상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대학 강의를 인터넷으로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케이무크' 개설 강좌 수를 지난해 27개에서 올해 1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케이무크는 지난해 10월 경희대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카이스트(KAIST), 한양대 등 10개 대학이 개설한 강좌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1일 현재 홈페이지 방문건수가 66만7000건, 수강 신청자가 7만2000명에 이른다.

교육부는 올해 서비스 활성화를 목표로 10개 안팎의 참여 대학을 추가로 선정하고 지난해 선정 대학과 함께 50여개 강좌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강좌당 5000만원이 앞으로 3년간 지원된다. 선정 첫해에는 2개, 2년차에는 3개, 3년째에는 5개 강좌를 개발해야 한다.


외국인 대상 한국어 등 한국학 분야와 과학기술 대중화를 위한 이·공계 전공기초분야는 별도로 지정해 5개 강좌를 개발한다. 한국학 분야 강좌는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선수과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국어 강좌는 2017년 정부초청장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연수과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외국인 대상 강좌 운영을 위해 하반기부터는 영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학특성화사업과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 등 각종 재정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된 대학이 희망하면 해당 사업비를 이용해 케이무크 강좌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30개 안팎의 강좌를 새로 개설한다.


서울대 등에서는 케이무크 강좌를 오프라인 수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희대와 이화여대는 케이무크 강좌를 이수하면 별도 오프라인 평가를 거쳐 학점을 줄 계획이다. 대학간 학점교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다른 대학이 개설한 강좌를 들을 때도 학점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개설된 강좌는 올해 1학기 중 다시 운영되며 새로 선정된 대학이 개발하는 강좌는 9월 말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강좌별로 수강신청 기간과 개강일이 다른 만큼 수강을 원하는 희망자는 홈페이지(www.kmooc.kr)에서 강좌별 일정을 확인하고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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