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다가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34.24포인트(0.20%) 오른 1만6899.32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8.10포인트(0.41%) 상승한 1986.4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3.83포인트(0.29%) 오른 4703.42에 장을 마쳤다.
주요지수들은 하락세로 출발한 뒤 장중 혼조세를 이어갔다. 장 마감을 앞두고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3일 미국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하는 비제조업 서비스 지표와 4일 발표될 고용 지수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LPL 파이낸셜의 앤소니 발레리 투자 전략가는 “(시황은) 지난 며칠 간의 상승을 소화한 측면도 있지만 앞으로 2개의 주요지표가 나온다는 점도 인지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6센트(0.76%) 상승한 배럴당 34.6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장중 12센트(0.33%) 오른 배럴당 36.9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1037만배럴 늘어난 5억1798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6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EIA는 미국의 일일 산유량이 2만5000배럴 줄어든 하루 907만7000배럴을 기록,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유가 안정세에 힘입어 에너지 종목은 장중 2%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금융및 통신주도 호조를 보였다.
개별종목중 쉐브론은 1.17% 올랐다.
IBM도 1.44%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나이키의 주가는 1.11% 하락한 채 마감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