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모비, 전세계 앱 개발자 1000명 대상 설문조사
윈도폰 개발자 월평균 수익 1만1400달러
안드로이드 개발자 4900달러…iOS 개발자는 8100달러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윈도우 스마트폰 앱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 개발자보다 두배의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모비(InMobi)가 전세계 1000명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작성한 '모바일 앱 개발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윈도우폰 개발자들의 월평균 수익은 안드로이드폰 개발자보다 두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윈도우폰 개발자들은 평균적으로 아이폰운 영체제(iOS) 개발자보다 50% 더 많은 수익을 거뒀다.
인모비의 조사에 따르면 윈도우 스마트폰 앱 개발자의 월평균 수익은 1만1400달러(약1400만원)였으며 안드로이드용 개발자 수입은 4900달러(605만원), iOS 개발자들의 월평균 수익은 8100달러(1001만원)였다.
또, 윈도우 폰용 개발자들의 49%는 한달에 1만 달러 이상 벌어들였다. 월 수입이 1만달러 이상인 안드로이드용 개발자의 비중은 45%, iOS용개발자들의 비중은 53%였다.
윈도우 스마트폰 앱 개발자들이 어떻게 경쟁 플랫폼 앱 개발자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인모비는 "윈도우는 여전히 틈새시장이고 윈도우 앱스토어는 안드로이드나 iOS만큼 분열돼 있지 않다. 앱을 찾는 것이 더 쉽고 앱간의 경쟁도 덜하다. 그래서 윈도우 앱 스토어의 개발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향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도우 용 개발자들의 28%는 향후 3년간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16%만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의 75%는 향후 성장 가능성을 많게 봤으며 19%는 시장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iOS용 개발자들은 61%가 향후 3년간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은 25%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86%의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용 앱을 개발한다고 답했으며 56%는 iOS용의 앱을 개발한다고 응답했다. 윈도우용 앱 개발자 비중은 21%에 불과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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