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스포츠 해설가 하일성(66)이 또 다시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
27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하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하씨는 2014년 4월 지인 김모(60)씨에게 “NC 다이노스 감독에게 부탁해 아들을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시켜 주겠다”며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말을 믿고 돈을 건넸으나 이후 아들이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하지 못하자 지난해 10월 부산 강서경찰서에 하일성씨를 고소했다.
하씨는 빌린 돈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하씨가 이 돈을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한 것 같다"며 하씨가 돈을 갚을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하씨는 지난 2015년 11월 박모(44)씨로부터 30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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