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썰전’ 전원책이 김정은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방송국이 주의 처분을 받았던 것에 불만을 토로하자 주의 처분 이유에 대해 유시민이 바로 잡아줬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 155회에서는 ‘김정은의 대남 테러 지시 파문’에 대한 토론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은 “예전 한 토론 프로그램에서 김정은을 개에 비유해 국정원, 검찰청에서 우르르 전화가 왔다. 나를 걱정하며 신변보호를 해주겠다고 권유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원책은 “하지만 거절했다. 나에게 위해를 가하면 세계대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1차 세계대전이 왜 일어났는데”라며 자신의 가치를 언급했다.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가 암살당해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졌던 일을 언급한 것.
전원책은 “그런데 엉뚱한 데서 해를 입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해당 방송국에 주의 처분을 내렸다”고 당시의 당황스러운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그걸 보며 함부로 말을 한 사람에게는 아무 조치도 없었는데 김정일 김정은을 비하했다고 방송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방송심의 기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에 유시민은 “그게 아니라 비속어를 사용한 것이 심의 대상이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JTBC ‘썰전’은 김구라, 유시민, 전원책, 서장훈, 장도연, 최진기가 출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
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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