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신 세계화 앞장서겠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아이안고 서정성 원장이 23일 광주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 수상과 함께 학술상을 수상 했다.
서 원장은 안과 의사로서 그동안 국내를 비롯한 해외 의료봉사활동,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를 입은 동남아시아국가 긴급의료구호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논문을 작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 원장의 박사학위 논문은 ‘공적개발원조 보건의료사업의 개발효과성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 논문으로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학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 사업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보건의료사업에 대한 공적개발원조가 정부부처와 민간단체가 중복투자의 문제와 원조이후의 모니터링 및 예산 집행의 투명성에 대한 구체적 평가가 시급한 실정이다.
서정성 원장은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의 사례를 통해 민관협력이 개발효과성을 높여준다”고 주장하며 “일방적인 원조가 아닌 현지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바탕한 공적개발원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술을 펼쳤던 의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회복지전문가로서 현장에서 답을 찾아가겠다"며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의 발전과 네팔에 설립 될 광주진료소를 통해 광주정신 세계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는 서정성 원장이 광주광역시의원 당시 제정했던 5·18정신 국제화 실천활동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설립되었다. 한편 서 원장은 4·13총선에서 국민의당 광주남구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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