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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6]360도 '3D 홀로그램'…미래가 눈앞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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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서 5G 기술 시연 성공
노키아 에릭슨 인텔 등과 4개월간 준비
자율주행차량 간 정보교환 통신기술도 최초 공개


[MWC2016]360도 '3D 홀로그램'…미래가 눈앞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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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SK텔레콤이 5세대(G) 이동통신 기술을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5G는 가상현실(VR)과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신기술을 보편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서 20.5기가비피에스(G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시연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의한 5G 충족 요건의 속도는 20Gbps다. 이는 롱텀에볼루션(LTE)의 75메가비피에스(Mbps) 보다 270배나 빠른 속도다. 2GB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채 1초가 걸리지 않는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6'에서 5G를 실시간으로 시연하기 위해 지난 4개월간 노키아, 에릭슨, 인텔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협업해 왔다.


SK텔레콤은 5G에서 가능한 홀로그램,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실감형 멀티미디어를 MWC 전시관에서 소개했다.


SK텔레콤이 공개한 '3D 홀로그램'은 기존의 홀로그램과 달리 완벽한 360도 실감형 콘텐츠다. 3D홀로그램이 상용화되면 마치 상대방이 눈앞에 있는 듯이 통화나 회의를 할 수 있다. 10×10×10㎝ 크기의 3D 홀로그램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최소 8Gbps의 통신 속도가 필요하다.


VR 체험형 콘텐츠도 소개됐다. VR 동영상의 경우 보통 6개 이상의 카메라에서 촬영한 화면을 하나로 합쳐서 제작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동영상보다 훨씬 용량이 커 빠른 데이터 전송 기술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은 MWC 전시관에서 잠수함을 타고 바다를 탐험하는 내용의 VR콘텐츠를 공개했다.


자율주행차량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핵심 통신기술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SK텔레콤은 6기가헤르쯔(GHz) 이상 초고주파 대역에서 기가(Gbps)급 속도 및 응답속도 0.001초 이하를 지원하는 5G단말을 공개했다.


현재 국내에 보편화된 LTE는 응답속도는 평균 0.03초다. 시속 100km로 주행 중인 차가 초당 약 28m를 이동함을 고려할 때 LTE 기술을 차량간 정보 교환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번 5G단말 공개는 SK텔레콤과 인텔이 5G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6개월만의 성과다. SK텔레콤은 2017년 이후 스마트폰 크기의 5G단말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은 "5G는 단순히 기술 발전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고, 기술ㆍ서비스ㆍ생태계 모두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네트워크 구조 혁신을 통한 경험의 혁신을 이루기까지 다양한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5G 시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이끌 인프라로 ▲유ㆍ무선을 아우르는 5G 네트워크 구축▲글로벌 ICT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한 미래형 서비스 개발▲국내외를 아우르는 생태계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내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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