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은퇴자의 재능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50세 이상 퇴직 전문인력 100여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남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사회공헌 활동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퇴직 전문인력 1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회공헌 일자리 지원은 만 50세 이상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퇴직자와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 공공기관 등 공익적 사회서비스를 확대하기 원하는 기관이 매칭을 통해 서로가 윈-원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남구는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사업 발굴을 위해 사업 수행기관인 (사)지역고용정책연구원과 함께 오는 4월부터 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만 50세 이상인 사람 가운데 전문직에 종사하다가 퇴직한 사람이며, 모집 인원은 100여명이다.
사업 참가자는 하루 최대 1만6000원의 참여 수당과 8000원의 활동실비를 제공(월 120시간, 연간 최대 300시간) 받게 된다.
남구는 참가자 선발 후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뒤 사업 참가자 본인의 희망에 따라 기관별로 2~5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전문성을 갖춘 퇴직 장년은 증가하고 있으나 비영리단체나 사회적 기업 등에서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공익을 추구하는 단체에서 일을 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얻고 해당단체 역시 인력부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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