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노인들의 우울 및 자살 예방을 위해 동년배 상담 활동 등을 전개하는 ‘제3기 동치미 카운슬러’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제3기 동치미 카운슬러 모집 기간은 내달 10일까지며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선발 인원은 면접 등을 거쳐 20명을 뽑을 예정이다.
동치미 카운슬러는 상담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에게 동년배 상담사가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 등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남구는 지난 2년간 동치미 카운슬러를 통해 관내 경로당 110개소를 대상으로 경로당 이용 어르신 1550명에 대한 우울 및 자살예방 교육 등을 실시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노인에게 전문가 치료 연계 등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남구가 동치미 카운슬러를 육성하고 있는 이유는 동년배 상담사와 상담 받는 사람이 서로 비슷한 사회문화적인 배경에서 살아왔고, 이러한 공감대를 토대로 상담을 받는 노인이 젊은 세대의 전문가 집단에 이야기 할 수 없었던 마음 깊이 숨겨둔 이야기까지 동년배 상담사에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