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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가리맛조개 인공종묘 경기도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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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경기도와 협약…올해 150만 마리·양식기술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국내 가리맛조개 자원량 회복과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가리맛조개 인공종묘 공급협약을 맺고, 종묘를 유상 공급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지역 갯벌은 과거 가리맛조개가 많이 생산되는 풍부한 어장이었으나 화웅방조제 공사, 간척지 매립 등으로 자취를 감춘 지역으로 가리맛조개 자원 회복과 양식 산업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강진지원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 올해 자체 기술로 생산한 1~2cm 크기의 가리맛조개 인공종묘 150만 마리를 5월과 11월 2회에 걸쳐 유상 공급하고 관련 양식기술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번 가리맛조개 인공종묘 현장 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해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 방류 면적과 방류량을 확대하는 등 가리맛조개 방류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가리맛조개 전국 생산량은 133톤으로 이 가운데 전남지역에서 129톤이 생산된다. 수출 가격은 kg당 1만 5천 원 내외로 거래되는 고급 패류로 순천, 보성, 고흥 등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8cm 이상 가리맛조개는 비싼 가격으로 전량 일본에 수출된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올해 가리맛조개 인공 종묘를 5천만 마리 이상 생산하고 강진지역에 인공종묘 중간 육성단지를 조성하는 등 안정적으로 우량종묘를 공급해나갈 계획”이라며 “순천, 보성 등 주요 생산지를 대상으로 양식 시범단지를 확대해 가리맛조개 자원을 회복하고, 일본을 겨냥한 경쟁력 있는 수출품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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