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과학원, 올해 조사 품목 42종·조사량 860건으로 확대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전남산 수산물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 수산물 안전성 조사 품목과 목표량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는 39개 품목에 대해 연간 760건을 조사했지만, 올해는 갑오징어, 서대, 주꾸미 등 3개 품종을 추가한 42종으로 확대하고, 연간 조사 목표량도 100건이 더 늘어난 총 860건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산물 안전성 조사는 전남산 수산물이 유통에 적합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방사능,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금지약품, 미생물 등 총 60개 항목의 검출여부를 분석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가장 즐겨먹는 수산물인 고등어, 갈치, 넙치, 낙지, 전복 등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오염 우려가 있는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중점 관리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매월 20건 이상의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양식어가 대상 항생제 사용 금지 현장지도도 강화해 국민들의 수산물 오염 우려를 불식해나갈 계획이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청정 수산물의 안전한 생산과 공급 등을 위해서는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수산물 안전성 조사 품목을 더욱 늘리는 등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남산 수산물 39개 품목의 안전성 조사 결과 1천 62건은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금지약품, 미생물 검출 기준 규격에 적합했다. 하지만 항생제 기준치가 초과한 3건은 유통을 즉시 차단시켰다. 또한 수산물 27개 품목 303건의 방사능 조사 결과 모두 불검출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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