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가 오는 26일까지 도내 93개 대학교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진단은 국가안전 대진단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지난 19일 부천 서울신학대학교와 성남 가천대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도내 93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학생회관, 강당 등 주요 시설물과 위험요소를 찾아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점검분야는 ▲학교시설물 주요 구조부 균열ㆍ변위 여부 ▲피난 및 방화구역 운영실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실태 등이다.
도 재난본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사항은 조치하고, 보수ㆍ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자체 가용 자원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 개선하기로 했다. 또 추가 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정밀안전진단 통해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김정훈 도 재난안전본부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점검은 그동안 안전 사각지대였던 대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대진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안전 대진단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같은 대형 재난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사회 전 분야의 안전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행사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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