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축구선수 윤기원 사망…“휴게소에서 자살은 있을 수 없는 일”

윤기원 사망 사진=KBS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추적60분에서 세상을 떠난 축구선수 윤기원의 죽음을 조명해 화제다.

17일 방송된 KBS2 '추적 60분'에서는 윤기원의 자살과 관련된 의혹이 방송을 탔다.

윤기원은 2010년 11월7일, 프로축구 K리그에 골키퍼로 성공적인 데뷔, 등번호 1번을 타내며 활약했지만 불과 6개월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가 발견된 차량에는 타다 만 번개탄이 있었고, 부검 결과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은 그의 죽음을 단순 자살로 내사 종결했다.

하지만 경찰의 결론과는 달리 윤기원의 지인들은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윤기원이 사망 이후 휴게소에서 발견된 것에 대해 설명했다.

염 연구위원은 "장소가 이례적이다. 휴게소에서 자살하는 사건은 없다"며 "자살 후 늦게 발견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탄을 피워놓고 누워있는데 누군가가 연탄불을 봐서 신고하면 죽는 것에 실패한다"고 설명, 윤기원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의혹에 신빙성을 더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