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지난해 영업익 514억…전년比 74.2%↑(종합)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514억원으로 전년대비 74.2%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1% 증가한 6080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47.3% 늘어난 4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8.5%로 역대 최고 기록을 보였다. 회사 측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원가비율이 79.9%로 전년(82.9%) 보다 3%포인트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와 함께 기내판매 품목 확대와 화물사업 등의 부대사업을 적극적으로 늘린 것도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2010년 1575억원, 2011년 2577억원, 2012년 3412억원, 2013년 4323억원, 2014년 5106억원, 2015년 6081억원으로 6년 연속 ‘천억 단위’ 앞자리를 바꾸며 연평균 25%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 역시 2011년 이후 5년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주주이익 분배원칙에 따라 주당 400원, 시가배당율 1.0%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금 규모는 약 104억원이다.

제주항공의 부채비율은 106.1%(지난해 말 기준)로 전년 229.2% 대비 크게 감소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