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애플이 이번주 안으로 중국에서 애플페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이후에는 프랑스에 출시되며 유럽지역에서도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광파은행 등과 손잡고 이번 주 안으로 중국에 애플페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페이는 중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18일 오전 5시부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파은행의 신용카드는 애플의 중국 공식 파트너사인 유니온페이와 연계돼 있다. 유니온페이는 중국 최대의 신용카드회사로 애플은 앞서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애플페이를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은 광파은행 외에도 다른 다양한 중국 은행들과 협력해 애플페이 사용 가능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내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iOS 9.2 이상의 운영체제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프랑스에서도 수개월 내에 애플페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확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애플의 연례행사인 6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를 전후로 애플페이가 프랑스에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내의 다양한 은행과 카드사들이 애플페이에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지난해 7월 유럽 최초로 영국에서 애플페이를 출시한 이후 유럽시장서 애플페이 확대를 준비해왔다.
애플은 2014년 10월 미국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페이는 지문인식센서 터치ID와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활용하는 결제 시스템으로 신용카드 정보를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저장해 지문인식을 포함한 간단한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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