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IBK저축은행은 15일 지난해 연간기준 순이익 13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본 대비 수익률(ROI) 18.5%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IBK저축은행은 지난 2013년 7월 예솔저축은행을 IBK기업은행이 인수해 출범한 저축은행이다. 2014년 6월말 적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014년도 연간 순이익 96억원, 지난해 136억원을 기록해 실적 성장세가 지속 중이다.
IBK저축은행은 연평균 6%대의 금리를 유지하며 출범당시 1433억원이던 수익성 대출을 5234억원으로 증대해 수익기반을 대폭 확대했고 부실자산관리와 회수극대화를 통해 36%에 달하던 연체여신 비율을 6%로 개선하는 등 건전성 관리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영업권 중복점포 통폐합과 고비용 점포 이전을 통한 점포 구조조정, 효율적 인력관리를 통해 연간 약 20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점 등도 실적개선에 도움됐다는 평가다.
IBK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업계 최저수준의 금리정책을 추구하며 서민금융센터를 확대 개편하는 등 서민 금융지원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인터넷 대출과 함께 모바일 대출시스템 도입 등 비대면채널 확대를 통한 중금리대출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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