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기대감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3.23달러(12.3%) 오른 배럴당 29.44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상승률로는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장중 2.72달러(9.05%) 뛴 배럴당 32.78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수하일 빈 모하메드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감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것이 보도되면서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편 미국의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가 지난주 기준 미국의 오일채굴장치가 일주일동안 28개 줄어든 439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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