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10일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 규모 대비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개성공단 연간 생산액은 약 5억달러 수준으로 우리나라 연간 GDP의 0.04% 규모다.
또 개성공단에 대한 총 투자액은 1조 190억원 상당이다. 세부적으로는 공공 4,577억원, 민간 5,613억원 등이다.
정부는 피해가 불가피한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신속히 지원하는 한편, 경협 보험금 지급, 일시적 자금애로 해소, 필요시 세금 납부 유예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확대, 보강해 북한 관련 사태 추이와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24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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