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투명성 제고…대표에 심현섭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비아이이엠티가 3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주주인 KMH측 인사로 새 경영진을 선임했다.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비아이이엠티는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심현섭 대표이사 선임 건을 통과시켰다. 심 대표와 함께 KMH측이 추천한 박종인 사내이사와 송현승, 김성우 사외이사도 선임했다.
정관도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기존 감사인제도에서 감사위원회제도로 변경했다. 감사위원회는 회사의 회계와 업무를 감사하는 역할을 한다. 감사위원회는 회의의 목적사항과 소집의 이유를 기재한 서면을 이사회에 제출해 임시주주총회의 및 이사회 소집을 청구할 수 있다.
비아이이엠티는 임시주주총회 직후 ▲준법지원인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설치 및 위원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직무규정 제정의 건 ▲윤리경영위원회 설치의 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의 건 등을 주요 안건으로 이사회를 열고, 이를 통과시켰다.임원 퇴직금 지급규정도 KMH측에 맞춰 변경했다.
비아이이엠티는 경영진 교체와 투명성 제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의 문턱을 넘는다는 복안이다.
비아이이엠티 관계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와 관련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게 우선사항이라는 판단에 따라 KMH측이 추천한 이사들로 이사회 멤버를 교체한 게 (이번 주총과 이사회의) 가장 큰 성과"라면서 "기존 감사인제도에서 감사위원회제도로 변경한 것도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데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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