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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관광객인 척 제주도에 들어왔다가 무단이탈한 외국인이 718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6년부터 제주도가 192개 국가에 무비자 관광을 허용하면서 밀입국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000년 무렵엔 해상에서 검거된 밀입국자가 매년 1000명이 넘었지만, 요즘은 밀항에 쓸 돈으로 비행기표를 사서 들어온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의하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도에 200만 명이 무비자로 들어온 가운데 7187명이 무단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인이 3000명 정도이며, 절반가량은 이미 본토로 건너간 것으로 추정된다.
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불법 체류자는 21만2596명에 달한다. 그런데 검거 전담 인력은 출입국관리소 전체 직원 2000명 가운데 150여 명에 그쳤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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