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2일 "한국과 중동은 참된 파트너"라며 "서로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훨씬 굳건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유럽연합(EU)과 함께 한 '제2차 한·EU 중동문제 국제회의' 환영사에서 "양 지역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법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기 위한 열쇠는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평양 지도부의 전략적 계산 변화를 국제사회가 유도해 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중동의 경우 주요 이해 관계자들이 상생의 관점에서 전략적 이해를 재정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임 차관은 "한국은 중동과 '정치적으로 관여하고, 경제적으로 혁신적이고, 문화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알리 제이단 전 리비아 총리, 압둘 말렉 알미클라피 예멘 외교장관, 한네스 스보보다 전 유럽의회 의원, 게르하드 사바틸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등이 참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