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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복지공동체 관악...비결은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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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구석구석 눈부시게 아름다운 푸른 물결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자원봉사 릴레이 게임 ‘날개를 단 자원봉사, 날자’를 진행한다.


구는 지난 13일 관악문화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자원봉사자 출정식을 열었으며 10개의 자원봉사 깃발을 든 유종필 구청장과 자원봉사단체원들은 구민모두와 함께 '날자 날자 관악'을 외치며 릴레이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더욱 많은 주민들이 자원봉사를 체험하고 나눔의 기쁨을 경험하게 하고자 마련된 이번프로그램은 먼저 초기 선정된 10개의 단체가 각 단체의 특성에 맞게 자유로운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이후 다음 단체에 자원봉사 깃발을 전달하고 깃발은 전달 받은 단체는 2주 이내 봉사활동에 참여한 후 활동사진이나 영상을 e-mail과 카카오톡으로 전송하고 또 다른 단체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봉사단체 뿐 아니라 학교나 종교단체, 기업, 동아리, 가족 등 어떠한 단체든 관악구 내에 회원이 최소3인 이상이면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따뜻한 복지공동체 관악...비결은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자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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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을 받은 후 참여가 어려운 단체는 1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자율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급회로 납부 하고 다음 참여 단체를 지명하면 된다.


관악구청에서 출발한 10개의 깃발이 40주간 20회의 릴레이를 거치면 총 200개의 단체가 자원봉사와 기부라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되는 것.


이후 자원봉사의 깃발은 2016년 자원봉사의 날을 맞아 다시 관악구청으로 최종 전달된다.


성별, 나이, 직업, 국적, 종교 등 어떠한 제약도 없이 지역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자원봉사의 물결을 일으킬 이번 행사는 주민의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로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봉사활동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봉사와 기부활동을 연계함으로서 나눔과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는 생산적인 인프라가 미흡한 주거중심지역이지만 주민운동이 매우 활발, 구민의 18%에 이르는 9만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있고 연간 1만4000여 명이 활동 중이며, 봉사단체는 471개다.


이런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한 결과 지난해 말 정부 주관 ‘201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 앞서 11월에는 ‘2015년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 공적 나눔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 이라며 “나눔과 실천이 활성화된 따뜻한 복지 관악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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