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지역 전체 11개 동 취약계층 가정의 아동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내 아이의 꿈을 몰랐어요.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했지... 아이가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가 뭔지 이제 궁금해요”
지난해 관악구드림스타트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에 참여한 학부모의 말이다.
참가자들은 가족 간 소통을 통한 따뜻한 선물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취약계층 가정의 12세 미만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드림스타트’ 대상지역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손을 잡고 운영하는 드림스타트는 아동이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서림동, 대학동을 추가해 신림지역 전체 11개 동에서 드림스타트를 운영하게 됐다.
대상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18년까지 신림 전 지역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이었으나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개 지역을 추가해 1년 더 앞당기게 된 것.
2012년 미성동, 난곡동, 난향동 지역의 아동을 대상으로 시작해 지난해 삼성동, 서원동 등 9개 동으로 확대 된 바 있다.
현재 팀장을 포함한 전담공무원 3명과 아동통합서비스 전문요원 4명 총 7명으로 구성된 드림스타트는 난향동 공영차고지 3층에 프로그램실, 상담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구는 올해도 사업지역 내 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와 욕구조사를 통해 그에 맞는 건강, 보육, 복지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나는 댄스 스쿨’, ‘종합건강검진 지원’, ‘시력검진 및 안경 맞추기’, ‘도자기 교실’, ‘가족사진 촬영 지원’, ‘수·과학 레고교실’, ‘가정방문 독서코칭’, ‘신나는 난타 교실’ 등 22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밖에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자원을 연계한 ‘통합사례관리’도 진행한다.
아동의 양육환경, 발달연령 등을 고려해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민·관이 연계해 계층 가족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준다.
특히 지역 내 아동복지기관 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자원 등을 원활히 활용하기 위해 지역사회 내 유사 기능을 수행하는 협의체를 활용해 ‘아동복지기관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신림지역을 3지역으로 나눠 학교장, 교감, 지역사회복지전문가, 장학사, 지역사회 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 신림 1, 2, 3권역 협의체’와 공무원, 아동복지시설 및 관련기관 등으로 구성된 ‘드림스타트 아동복지기관협의체’가 활동 중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누리집(홈페이지http://gagu.dreamstart.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드림스타트(☎ 879-6181~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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