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사례회의에 참여하고 일상적 지원을 하도록 해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구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활동을 확대·강화한다.
통합사례관리 운영시 네트워크망이 우수한 구 자원봉사 자원을 활용, 다양한 복지욕구에 맞는 맞춤형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하려는 취지다.
‘통합사례관리’란 위기에 처해 있지만 스스로 이를 극복하기 어려운 주민을 발굴해 복지·보건·고용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민간자원을 연계하고 지원하는 사업.
지난해 독거노인 외 한부모,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복잡한 문제를 가진 170여가정을 발굴해 주민의 다양한 욕구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이번 확대 운영으로 기존 구청 관련부서 ·지역 내 복지기관 ·민간기관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하는 통합사례관리에 자원봉사자원을 활용함으로써 통합사례회의 운영시 구청은 자원봉사센터장 또는 실무자가 참여하고 동주민센터에서는 동 자원봉사캠프장이 참여하게 된다.
통합사례회의를 시범운영한 뒤 올해부터 시행하는 찿아가는 동주민센터에서 동 단위 자원봉사를 활용한 사례관리를 본격적으로 운영 , 복지 분야 동행정 평가시 자원봉사 자원 참여 실적 항목이 추가 될 예정이다.
구는 신청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움이 필요한 위기기정을 적극적으로 찾아가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중증 장애인 일제조사’, ‘저소득 한부모가족 일제조사’ 등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찾아가는 복지동장’, ‘식품나눔의 날’, ‘위기가정 발굴·지원을 위한 MOU 체결’ 등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자원봉사와 함께하는 통합사례관리 확대 운영’은 기존 주민참여사업이 확대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차후 복지통장,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도 유기적이며 통합적인 체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봉사와 참여는 점점 잊혀져 가는 소중한 것을 지켜내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하는 아름다운 과정” 이라며 “자원봉사자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에 일상적인 돌봄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가고 마을공동체를 정착시켜 나눔과 실천이 활성화된 따뜻한 복지 관악을 만들어 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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