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소셜 미디어 업체 트위터의 고위 임원 5명이 무더기로 퇴사한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24일 밤(현지시간) 본인 계정(@jack)으로 올린 트윗에서 엔지니어링 부문장 앨릭스 로터, 인사담당 책임자 스킵 스키퍼, 미디어부문장 케이티 스탠턴, 제품 책임자 케빈 와일 등 4명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는 떠나는 임원들의 업적을 설명하면서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명하고 이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떠난다고 말했다.
이 중 로터, 스탠턴, 와일은 트위터에서 5년 넘게 근무한 고참 임원이다.
도시는 이들의 퇴사를 이번 주에 임직원들에게 알릴 계획이었으나 임원 퇴사에 대해 부정확한 보도가 나옴에 따라 예정보다 발표 시점을 당겼다고 말했다.
트위터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바인'의 부문장인 제이슨 토프도 24일 밤 본인 계정(@jasontoff) 트윗으로 구글로 이직해 가상현실(VR) 분야 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최근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위기 타개를 위해 지난해 7월 창업자인 도시가 CEO직에 복귀하고 약 300명의 감원하는 등 여러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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