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0일까지 관내 전체 학교의 장기결석 학생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최근 부천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살해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킴에 따라 일선학교 내 장기결석 학생들의 현황을 파악,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특히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장기결석 학생 조사(무단 장기결석 사례 無)의 범위를 확대, 유·초·중·고·특수학교 내 현황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초교 내 질병으로 인한 장기결석 학생을 포함, 각급학교의 질병 및 무단결석 학생현황을 조사하는 방식이다.
또 조사결과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업무절차를 각 학교에 안내해 실무자들이 책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오는 25일 열리는 교감 협의회에선 아동학대 예방 및 사전 감지체제를 구성,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더불어 학업중단학생 중 장기간 유예학생 또는 질병, 대안교육, 정원 외 관리로 등교하지 않는 학생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토록 지침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학교-교육청-경찰서-시청’ 등 유관기관 간 핫라인(직통전화)을 구축, 긴밀하게 협조함으로써 아동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태환 인성안전교육과장은 “관내 개별학생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아동학대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적으로 나서겠다”며 “또 아동학대가 중대 범죄에 포함된다는 점을 널리 인식시키고 상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피해 사례를 사전에 예방·방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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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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