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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다보스포럼 참석 불가…"핵실험 감행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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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북한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수 없을 전망이다.


세계경제포럼(WEF) 조직위원회는 13일 스위스 제네바 WEF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북한 대표단의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지난주 핵실험을 감행함에 따라 초청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WEF 조직위원회의 국가별 대표단을 관리하는 필립 로슬러 박사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화에 참여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여러 징후가 있어 북한에 초청장을 보냈고, 북한의 외무상이 참석하기로 했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지난주 핵실험을 감행함에 따라 북한을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로슬러 박사는 그러나 앞으로 여건이 조성되면 북한을 초청할 계획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북한은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WEF 조직위원회는 이번 다보스포럼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참가하기로 확정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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