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다보스포럼서 '한국문화' 알린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오는 21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호텔에서 문화융성을 주제로 '2016 한국의 밤'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경련은 2009년부터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해왔다. 2014년 창조경제, 지난해 통일한국에 이어 올해는 문화융성을 주제로 잡았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문화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싸이, 2NE1 등 한류 가수의 공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K-Pop 홀로그램 콘서트, 라인 프렌즈와 같은 한국의 모바일 캐릭터 등 한국의 문화산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전통한식을 외국인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웰빙 트렌드로 재해석해 비빔밥샐러드, 불고기완자, 바삭한 닭갈비 피자 등으로 선보인다. 한국의 인삼주, 백세주, 복분자주, 매실주, 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태원 SK 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 국내 주요인사 50여명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휴 그랜트 몬산토 회장, 리차드 노드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등 글로벌 정재계 리더 6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2016 다보스 포럼'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개최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동관 전무 등이 패널로 참석하고, 카이스트 등이 단독 세션을 마련해 재난구조로봇 휴보 시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