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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도 없다…오너가 3세 빠진 다보스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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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도 없다…오너가 3세 빠진 다보스포럼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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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세계 정·재계 거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의 경우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환경으로 국내 오너 경영인들의 참여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의 '영 리더(Young Leader)'들인 오너 3세들이 대거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0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46회 다보스포럼'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20여명의 국내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총회로 각국 정상과 경제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계 경제현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저유가, 미국 금리 인상, 저성장 시대 신성장동력 확보방안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올해 국내에서는 정·재계 인사 21명이 다보스포럼과 현지에서 열리는 전경련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 참석한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30여명이 참석했던 2014년과 비교하면 그 규모가 대폭 줄어든 셈이다.


특히 매년 4~5명씩 참석해 글로벌 인맥을 쌓았던 오너일가 3세의 경우 올해는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만 유일하게 참석한다. 김 전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올해까지 7년째 다보스포럼에 개근하고 있는 '다보스 마니아'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006년부터 9년 연속 참석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럼에 참석하지 않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끝난 이후 해외에서 또 다른 일정이 있어 (다보스포럼)참석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올해 불참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3남인 조현상 효성 부사장도 올해는 불참키로 했다. 조 부사장은 2007년 다보스포럼의 '차세대 글로벌리더'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꾸준히 참석해 왔다.


다보스포럼에 가장 큰 공을 들이는 기업은 SK와 한화다. 이들은 세계경제포럼(WEF) 산업파트너로서 매년 다수의 사장단을 파견하고 있다. 올해 SK그룹에선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SK가스 부회장, 임형규 SK텔레콤 부회장, 유정준 SK E&S 사장 등 4명의 경영진이 다보스를 찾는다. 한화그룹 또한 김동관 전무를 비롯해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남성우 한화큐셀 사장 등이 참석한다.


반면 삼성그룹에서는 단 한명의 경영진도 참석하지 않고, 현대차그룹에서는 김원일 현대차 부사장 1명만 출장길에 나선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 공동 회장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포럼에 참석한다.


특히 지난해 말 '혼외자 고백'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최태원 회장은 3년 만에 다보스를 찾는다. 최 회장은 그룹 회장에 오른 1998년부터 2013년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최경환 전 장관은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다보스를 방문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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