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현대증권이 삼성SDI에 대해 단기적 성장보다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수요부진에 따른 재고조정 영향으로 소형전지 및 전자재료 매출이 감소해 향후 먼 시각으로 성장성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4분기 매출은 1조9700만원으로 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면서도 "중대형 전지 매출은 물량증가 효과로 51% 증가한 257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중대형 전지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1조2000억원 늘어나면서 적자축소가 예상된다"며 "따라서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9% 늘어난 29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 전자재료 부문의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해 향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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