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이란 대사관이 파손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란 국영방송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이 방송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번 공격으로 복수의 이란측 경비원들이 부상을 입었다. 이란은 이같은 공격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양국 관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내 소수파인 시아파 성직자를 처형하면서 급격히 악화됐다. 이란에서는 이같은 조치에 항의해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을 공격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에 항의해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은 이란이 후원하는 예멘 내 시아파 반군을 상대로 공중폭격 등을 단행했었다. 이들은 예만 시아파 반군 뒤에는 이란이 있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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