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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메릴린치 "中 상하이지수 2600선까지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BOA메릴린치가 올해 중국 증시가 30%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데이비드 쿠이 BOA메릴린치 중국자산전략 본부장은 "중국 정부의 단기적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상하이종합지수가 현 주가 대비 27% 낮은 2600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중국이 빚과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빠르게 몸집을 불려 왔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쿠이 본부장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빠르게 빚을 늘려온 국가들은 대부분 금융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통화가치 절하, 은행 자본확충, 높은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그동안 중국 정부가 암묵적으로 부양책 등을 통해 시장을 받쳐왔지만 이는 오히려 금융시스템을 취약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상하이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소속된 상하이A주 가격이 비싸고, 은행주를 제외하면 더욱 비싸다는 평가를 내렸다.


쿠이 본부장은 "중국 정부가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이나 정부 자금의 주식 매입 등 다양한 부양책을 통해 증시 하방 움직임을 막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근본적 대책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새해 첫날인 4일 약 7% 하락한 상하이지수는 지난 5일 0.26% 하락한 3287.71로 장을 마감하며 연이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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