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에 이어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을 영입했다.
게임 전문기업 웹젠의 최대주주인 김 의장은 3일 오후 1시30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화했다.
김 의장은 문 대표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제1야당이 제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 힘 있는 야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치를 통해, 많은 벤처기업이 성공하고 또 존경받는 기업인들이 많아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안 전 대표의 탈당으로 당내 IT계 전문가의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40대 벤처기업가를 수혈한 건 ‘안풍(安風)’을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문 대표는 “오늘 우리당은 ‘벤처의 신화’인 김 의장을 영입했다”며 “표창원 교수가 정의를 상징한다면 김 의장은 혁신을 상징한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김 의장이 정치혁신보다 경제혁신에 더 중점을 둬서 벤처신화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당을 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나가는 주역으로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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