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주철현 여수시장이 시민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민선 6기까지 어느 단체장도 하지 않은 시정의 가장 큰 방향을 시민 소통으로 정하고 시민들과 여수시 현안 해결에 대한 긴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28일 개최된 여수시민위원회 전체회의는 이 같은 소통 방식의 단면을 잘 보여줬다. 이날 시민위원회는 여수거북선축제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의 장이었다. 시민위원회 100명 중 90명이 참석해 첨예한 관심을 반영했다. 회의에서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각 분과 위원회별 테이블 미팅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은 거북선축제에 대해 시민들이 느꼈던 소감과 앞으로 축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다.
오후 3시30분부터 열린 회의는 무려 3시간이 넘도록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주철현 시장은 테이블별 토론에 참석해 시민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테이블 별 토론의 핵심내용 발표를 통해 시민들이 이를 공유하고, 여수시는 축제 계획에 선별해서 반영하는 절차를 거치는 등 시민의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제대로 이어갔다.
주철현 시장은 “진정한 소통은 시민들의 격의 없는 소리를 담는 것”이라며 “어느 때나 시민들과의 소통으로 여수의 현안을 풀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위원회 민모(41)씨는 “시민위원회가 단순히 시의 거수기 역할일 거라 생각했는데 이 행사를 통해 소통의 장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줬다”며 “특히 주철현 시장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활동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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