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 이상 관악구민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정책평가 여론조사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것이 조사 결가 드러났다.
관악구민 절반 정도( 49.7%)가 유 구청장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최근 19세 이상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책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구가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책평가 여론조사는 역점 전략과제와 사업에 대한 구민들의 평가를 정확히 파악해 구정에 활용하기 위한 것.
올해는 사업평가 뿐 아니라 이미지, 시행 사업에 대한 참여 의향 등을 물었다.
여론조사 결과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평가가 49.7%로 부정평가에 비해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정평가 대비 긍정평가 지수는 2010년 2.1에서 2015년 3.4로 높아졌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난해 7월 민선6기 재선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을 지키는 사람중심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화합과 통합을 바탕으로 강력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민선 6기 재선에 성공하며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시즌2’를 시작했다.
먼저 민선 6기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에 대해서는 73.6%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와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 7월 서울시 최초로 ‘365 자원봉사도시’를 선포, 민·관이 함께하는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는 등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지역내 자원봉사 등록자수는 9만3000여 명, 연간 자원봉사자는 1만1000여 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또 몇 년 전부터 급증하고 있는 귀농·귀촌에 이어 도시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부상한 ‘도시농업’을 희망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한 5명 중 3명이 ‘도시텃밭’, ‘도시양봉’ 등 친환경 도시농업 활동의 기회를 원한다고 답변한 것.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청소행정에 대한 만족도는 67.4%로 높았으나,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재활용정거장 제도에 대한 인지도나 이용의사는 각각 47.9%와 48.5%로 구의 기대보다는 다소 낮아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주민참여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구민들은 유종필 구청장이 추진한 장애인 복지사업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 ‘도림천 경사로 설치(19.8%)’와 ‘관악산 무장애숲길 조성(19.5%)’을 꼽았다.
이어 ‘보행약자 횡단보도 설치(16.4%)’, ‘장애인종합복지관 추진(14.6%)’, ‘저소득장애인소화기 보급(8%)’ 등으로 답했다.
또 구의 역사적 구국인물인 강감찬 장군을 통한 역사도시 브랜드화 사업에 대해 71.4%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향후 추진될 ‘낙성대 강감찬 축제’ 및 ‘강감찬 역사도시 조성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서울대’, ‘관악산’, ‘대학동 고시촌’ 등을 구의 대표 이미지로 꼽아 교육과 환경의 도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종필 구청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과 ‘소통’의 두 날개로 더 높이 비상하는 구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데일리리서치에 의뢰, 11월28~29일 이틀간 만 19세 이상 관악구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전화번호 추출은 RDD((Random Disit Dialing)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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