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안전 위험이 있는 관내 6개 단지(418가구)에 대해 총 9600만원을 투입해 긴급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용인시는 최근 노후 소규모 아파트 41개 단지(2276가구)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6개 단지가 안전 위험이 있다고 보고 긴급 보수공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용인시는 이를 위해 이들 아파트 단지에 공동주택 보조금으로 1곳당 1600만원씩 총 9600만원을 지원했다.
용인시는 이번 점검을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60여명의 지원을 받아 건축물과 소방, 전기, 가스시설물 등을 살폈다.
점검 결과 K연립주택 등 5곳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안전펜스 교체, 옥상방수 보수, 옥상기와 교체, 담장 보수, 발코니 외벽 보수 등을 실시했다.
또 S아파트는 노후화로 인해 지붕의 기와탈락 현상이 발생, 인명피해나 차량파손 등이 우려돼 지난달 추가로 공동주택 보조금을 긴급 지원해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소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우 안전에 대한 입주민 관심이 낮아 대다수 단지가 시설물의 상태 및 위험성을 모르고 있거나 방치하는 실정"이라며 "내년에는 안전점검 위탁 전문 기관을 선정해 소규모 단지의 시설물 변형조사와 계측관리 등을 진행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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