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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섬 상수도 사업비 33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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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영서]


신안군은 섬 지역의 고질적인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33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확보했다.

신안군 4개 섬(임자·안좌·팔금·비금)은 11월부터 격일제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5,482세대 1만1,343명의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그동안 전남도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 섬의 열악한 상수도 실정을 설명하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장흥댐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을 건의해왔다.

사업비 확보에 따라 신안군은 중부권(안좌·팔금·자은·암태)은 새천년대교의 2018년 완공에 대비해 사업비 24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매화도~소악도~당사도~암태도를 연결하는 장흥댐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임자대교(2020년 완공)와 자라대교(2017년 완공) 건립에 맞춰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하는 상수도 공급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안 섬 지역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될 경우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장흥댐에서 안정적으로 물이 공급되면 식수난 해소와 정주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대형리조트 등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민간자본 투자 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은 물 부족의 원인 중 하나인 노후관 정비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신안군은 상수도 유수율이 55%로 전국 평균 84%(2013년 환경부 상수도통계)를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김도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새천년대교와 임자대교가 완공돼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원활한 물 공급을 통해 관광개발과 리조트 개발사업이 활력을 띨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위한 국비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섬 주민의 물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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