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제주 서귀포에 중국 자본이 참여하는 중국호텔이 분양된다. 제주혁신도시에 분양 중인 '그린트리 인 서귀포호텔'이 주인공이다.
제주 서귀포시의 제주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지하 2∼지상 10층 규모다. 한라산과 바다 조망이 가능한 13개 타입의 전용면적 13∼18m² 객실 305개로 구성된다. 제주국제공항까지는 차로 50분 정도 소요된다. 2024년 서귀포시 성산읍에 신공항이 완공되면 공항 접근성이 더욱 개선된다.
중국 호텔 브랜드인 그린트리는 중국 내 400여 곳의 도시에 2300개 이상의 가맹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중국에서 설립돼 1300만명의 유료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CITS는 '2014년 세계 브랜드 연구소'에서 발표한 세계 브랜드 가치평가 기준에서 54위를 기록, 브랜드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55억위안(약 6조3821억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중국 그린트리 본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최대 국제여행사인 CIT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ITS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관광수요를 확보함에 따라 분양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과 연수원·교육원 등이 들어선 제주혁신도시의 특성상 수요가 꾸준하고 관광객까지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 늘어나고 있어 중국 체인 호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557-6600)는 서울 강남구 논현로 416에 마련됐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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