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티웨이항공을 성장 가도로 돌려놓은 함철호 대표가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5일 이사회를 통해 정홍근(57) 영업서비스 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고 14일 밝혔다.
함 대표는 대한항공에서 경영전략본부장을 지내는 등 항공업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함 대표는 대한항공에서 2011년 8월 티웨이항공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티웨이항공의 모기업이었던 토마토저축은행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어수선한 시기였다.
이후 티웨이항공은 2012년 12월 도서출판 전문회사인 예림당이 인수했다. 함 대표는 예림당이 인수한 뒤 국제선에 취항하고 항공기를 적극 도입하면서 티웨이항공을 흑자 항공사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총 12대의 항공기로 일본, 중국 등 국제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편 정 내정자는 1986년 대한항공에 입사했으며 2009년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의 경영지원 본부장을 지내다 2013년 티웨이항공으로 이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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