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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이수근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일화가 새삼 눈길을 끈다.
과거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했던 이수근은 숨겨온 가족사를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이수근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셨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었는데 알고 보니 신병이라고 하더라"며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무속인이 되셨고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했다.
이수근은 "어머니가 무속인라는 사실이 부끄러워 학창시절 생활기록부 '어머니 직업란'에 '상업'이라고 적었던 것 같다"며 "사실 어머니가 무속인이라는 게 창피한 것보다 어머니가 싸주지 않고 아버지가 싸준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는 게 더 창피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지 않고 방과 후에 형이랑 따로 도시락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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