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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박사' 주흥재의 아름다운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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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국내외서 채집한 나비 표본 1만여점 기증 前경희의료원장

"자식같은 나비 잘 보존되었으면"…이달 23일 국립수목원서 기증식


'나비박사' 주흥재의 아름다운 나눔 주흥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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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한 번 봐요. 색이 매우 곱지 않아요." 2002년 동료와 함께 출간한 원색도감 '제주의 나비' 표지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주흥재 전 경희의료원장(79ㆍ이하 박사)의 말투가 사뭇 들떠 있다. 나비 채집을 시작한 17살 때부터 무려 60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지만 나비의 다양한 종과 고운 색감은 채집을 그만둔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의 마음을 흔든다고 했다.

표지에 실린 남방남색부전나비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종으로, 코스모스 잎을 닮은 부드러운 날개 형태에 검정과 파란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나비학자 석주명(1908~1950년10월)이 이름 붙인 '부전'은 여성의 노리개 가운데 색실로 만든 장식품을 일컫는 우리말이기도 하다. 주 박사는 남방남색부전나비 사진을 비롯해 평생에 걸쳐 수집해 소장해온 나비 표본 및 생태 슬라이드 사진 등 총 1만2000점을 이달 23일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에 기증한다.


13일 주 박사는 "평생에 걸쳐 애써 모은 것이지만 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기증하는 표본은 신종이나 국내 미기록종을 발표하는 논문에서 증거자료로 쓰이는 모식표본이다. 향후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에 영구 소장돼 국내 기후변화와 종별 분포 양상 변화 연구 자료로 쓰이게 된다. 40여년 가까이 그가 직접 국내외 산과 들을 누비며 채집한 나비 일체를 내놓은 데 대해 가족들도 흔쾌히 뜻을 같이했다.

200~300마리씩 들어 있는 박스 100여개와 생태 슬라이드 사진 묶음에는 솔피원뿔나방과 공작나비, 부전나비 등 희귀표본도 포함돼 있다. 단 한 점도 예외 없이 내놓은 만큼 허전할 법도 했지만 그는 한국에서 발견되는 나비 종이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점을 더 아쉬워했다. 20여년 전만 해도 흔했던 '여름어리표범나비' '봄어리표범나비' 등은 국내에서 사라진 반면 '담색어리표범나비'는 눈에 띄게 늘었다.


주 박사는 "광릉만 해도 예전엔 100종 가까이 볼 수 있었는데 이젠 50여종 정도만 발견된다"며 "기후 등 자연환경이 많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물학 전공도 아닌 그가 이처럼 나비에 빠져든 건 6ㆍ25전쟁 중이던 195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마산고 1학년생으로 생물 숙제로 나비를 채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색이 고운 나비를 보는 즐거움에 의대 진학 후에도 틈틈이 나비를 채집하다 학업량이 과중한 레지던트 과정이 시작되면서 나비 채를 놓았다.


그러다 1978년, 당시 고등학교 2학년생이던 딸의 나비 채집 숙제를 도와주면서 다시 나비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났고, 이때부터 주말이면 나비 채와 카메라를 들고 전국을 누볐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서울 근교의 야산을 비롯해 청평의 화야산, 강원도 강촌의 봉화산, 화천의 광덕산 및 해산, 계방산이나 오대산 등에 자주 다녔다. 특히 기후가 따듯해 연중 나비를 볼 수 있는 제주도를 즐겨 찾았고, 그곳에서 발견한 나비를 묶어 '제주의 나비'라는 책을 냈다.


그는 "한번은 물빛긴꼬리부전나비를 잡으려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겪었다"며 "다행히 팔만 부러지는 부상에 그쳤으나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아찔하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국내를 벗어나 일본ㆍ미국ㆍ호주ㆍ코스타리카ㆍ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로도 나비 채집을 다녀 늘 바쁜 일상을 보냈다. 이에 대해 주 박사는 "나비 채집에 그렇게 몰두하지 않았더라면 외과 전문의로서 더 많은 학술연구 성과를 내놨을지도 모르겠다"고 회상했다. 겸손한 해명과 달리 그는 경희의료원장과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대한외과학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만큼 국내 외과계의 권위자로 꼽힌다.


정년퇴임 후 비교적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남은 과제는 북한까지 포함한 한반도 전 지역을 다룬 '한반도 나비 대도감'을 마무리 짓는 것이다. 현재 나비학회 회원 6명이 작업 중으로, 절반 정도 완성됐다. 주 박사는 "대도감이 아마 인생의 마지막 작업이 되지 않겠느냐"며 "나비 감상법은 특별할 게 없다. 그저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면 그만 아니겠냐"며 웃어 보였다.


주 박사는 1936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출생해 1961년 서울대 의학과 졸업 후 1963년과 1968년 서울대 의과대학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1971년부터 2002년 정년퇴임 때까지 경희대 의대 일반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대한외과학회 이사장(1988년 11월~1990년 11월), 경희의료원장(1993년 2월~1995년 2월), 대한외과학회장(1999년 11월~2000년 11월), 신천종합병원장(2002~2008년)등 요직을 거쳤다. 200여 편의 학술지 논문 발표 외에 한국의 나비(1997년, 김성수ㆍ손정달 공저), 제주의 나비(2002년ㆍ김성수 공저), 세계의 곤충도감(2007년ㆍ4명 공저) 등을 출간했다. 1986년 설립된 한국나비학회(회장 김성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나비박사' 주흥재의 아름다운 나눔 주흥재 박사가 기증하는 외국산 나비 표본.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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