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전국 1위(전년 대비 62위 상승) , 종합청렴도(전년대비 52위 상승) 전국 13위 올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의 청렴을 위한 4년간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구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에서 당당히 전국 1위에 올라 금천구의 청렴을 위한 노력에 방점을 찍었다.
12월9일 UN 지정 ‘세계 반부패의 날’을 맞아 권익위가 발표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금천구 종합청렴도는 전년 대비 52위 상승한 전국 13위에 올랐다.
외부청렴도는 62위가 상승한 전국 1위, 내부청렴도는 11단계 상승한 33위를 기록했다.
구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의 급격한 상승은 이미 자체 부패 관리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예견된 부분이다.
구는 부패취약분야 업무를 본 모든 구민들을 대상으로 청렴해피콜과 캐치콜을 운영하면서 불만에 즉시 대응했다.
최근 “옛날과는 하늘과 땅 차이네요”, “금천구 공무원들은 다른 구청에 비해서 엄청 친절하고, 업무처리 잘해주네요”라고 의견을 내는 등 금천의 청렴을 칭찬하는 주민들이 점점 증가했다.
청렴을 위한 각종 정책들의 효과가 서서히 그 형태를 갖춰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번에 1위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내부청렴도는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 평균 점수를 돌파했다.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노력들이 직원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으면서 2012년 이래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구는 올해 초부터 고위직 간부로 구성된 청렴TF팀 시작으로 ▲청렴해피콜 운영 ▲찾아가는 청렴교육 ▲고위 공무원 청렴서약 ▲직급별 실천강령 제정 ▲직원 집단 면담 ▲청렴간담회 ▲청렴금천 홈페이지 신설 ▲청렴게시판 운영 ▲주요 업무별 담당자 청렴교육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정책을 운영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청렴도 결과는 부패인식의 고리를 드디어 끊어버렸다는데 가치가 있다”며 “청렴도 순위 결과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깨끗하고 공정한 청렴의 문화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청렴금천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집중 관리 목표인 외부청렴도 향상은 충분히 달성됐다고 보고 내부청렴도 지표 결과를 상세히 분석한 후 대책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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